[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57포인트(0.36%) 오른 3265.9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42%) 오른 1059.91에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개인의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1055.50으로 마감했다. 당일 장중 기록했던 연고점은 1059.18로, 이날 이미 시가 기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몰린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등 대표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보잉과 캐터필러 등 산업 대표주와 프록터드앤드갬블, 맥도날드 등과 같은 소비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점 논쟁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긴축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