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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바지 기부로 유기견 돕는 ‘2021 그린볼 캠페인’
불용품 청바지 판매 수익을 유기견 보호시설에 기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기견을 돕는 ‘2021 그린볼 캠페인’을 7월 23~8월 19일 약 한달간 진행한다고 주관단체 그린볼(Greenball)이 23일 밝혔다.

그린볼은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보호를 모토로 결성된 비영리활동단체로, 시즌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 여름 프로젝트인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버려질 수 없는 여름’이다.

보관만 하고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를 캠페인 참여자들이 기증하면, 이 청바지를 바자회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유기견 보호시설에 기부한다고 한다. 또 일부 청바지는 펫토이, 목줄 재료로 리사이클 되며, 이 과정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다.

그린볼 캠페인 관계자는 “청바지는 누구나 한 벌 이상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지만 한 벌이 만들어지는데 약 7000ℓ의 물과 32.5㎏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며 “이런 청바지가 유기견 구하기와 같은 곳에 잘 쓰인다면 좋은 일이 될 것 같아 지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볼 측과 연계하고 있는 군산 유기견 보호소의 이정호 소장은 “지난해 휴가철에도 많은 유기견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보면 주인이 버렸다고 하는데 더 이상 주인이 아닌 보호자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린볼은 2016년 ‘손수건 사용으로 나무 살리기’, ‘쓰레기 없는 공연 문화 앞장서기’, ‘손에 심는 나무’, ‘에코 작가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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