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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 유치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추진
강력후보 출현...인수전 흥행 예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력한 후보 출현에 인터파크 인수전의 흥행이 예고된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야놀자는 인터파크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티저레터를 수령해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 및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15면

티저레터란 잠재투자자에게 매각물건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관심을 유도하는 투자유인서를 뜻한다.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투자설명서(IM)가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단위 투자 유치로 자금이 풍부한 야놀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인터파크 인수전의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야놀자 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이 인터파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소프트뱅크그룹은 2조원을 들여 야놀자의 지분의 25%를 확보했다. 투자 당시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8조원대로 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여행사가 없는 야놀자는 관련 플랫폼의 강자인 인터파크를 인수하게 된다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인터파크는 3900만명 수준의 회원수를 보유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 28%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야놀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투자 유치로 몸집을 키우려는 야놀자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이세진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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