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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시속 480km’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과연 가능한가?
[Jetpack Aviation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과연 가능할까?’

미국의 ‘제트팩항공(Jetpack Aviation)’이 시속 480㎞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의 첫 비행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업체는 시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상용화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제트팩항공은 최근 자사의 플라잉바이크 ‘스피더(Speeder)’의 첫 비행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스피더는 제트터빈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승 수직이착륙(VTOL) 비행체다. ‘하늘을 달리는’ 오토바이인 셈이다.

제트팩항공은 올해 초부터 5개월간 첫 시제품의 비행시험을 진행해 이륙과 상승, 호버링(공중 부양), 좌우 회전, 저속 이동 등 기술 점검을 마쳤다.

‘스피더’ 예상 이미지. [Jetpack Aviation 제공]
[Jetpack Aviation 영상 캡처]

고도 1만5000피트(약 4500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1200파운드(약 544㎏)의 추력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 사람 몸무게에 해당하는 화물을 싣고도 최대 시속 480㎞ 이상의 속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실제 판매모델은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 최고 시속 240㎞로 제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애초 보고된 38만달러(약 4억3700만원)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데이비드 메이맨(David Mayman) 제트팩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밝혔다.

제트팩항공 측은 스피더는 동승자 또는 짐을 실을 수 있어 레저용뿐만 아니라 소방·구조작업이나 의료 지원 등 특수 임무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피더는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프레임과 추진장치가 접목될 예정이다. 메이맨 CEO는 “가령 300마일을 비행하기를 원하는 미 해병대가 사용하기 원한다면 15~17피트의 큰 날개가 필요할 것”이라 부연했다.

스피더에 제트 연료나 경유, 등유를 사용할 수 있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제로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안전성은 물론 미국 규제기관이 해당 비행체를 교통 수단으로 인정하고 운항을 허가할지 미지수여서다.

제트팩항공은 배낭 모형의 추진체를 등에 착용하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제트백을 개발해 유명해진 회사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인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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