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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손목 무사할까”…‘두손폰’ 삼성 신형 폴더블폰 무게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화면 커서 좋은데, 너무 무겁다!”

다음 달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야심작 신형 폴더블폰 무게는 어느 정도 일까. 폴더블폰 대중화의 걸림돌로 가격과 함께 무게가 꼽힌다. 화면이 커서 좋기는 한데, 들고 다니기 무겁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200만원을 훌쩍 넘는 비싼 가격도 대중화에 걸림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1일 하반기 갤럭시언팩 행사(신제품 공개)를 열 예정이다. 공개 제품은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시리즈 ▷갤럭시버즈2 등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공을 들인 제품이 옆으로 접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3’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만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의 휴대성도 상당히 개선이 필요하다. 일단 신형 폴더블폰은 전작 대비 30g 가량 가벼워지고, 두께 또한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기 커지고, 무게는 더 무거워지고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폴더블폰의 최대 강점은 ‘대화면’이다. 펼친 상태에서 화면 크기가 7인치 후반~8인치에 달한다. 애플의 소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5세대(7.9인치)’에 버금가는 크기다.

하지만 그만큼 무게도 무거워졌다. 직사각형 바(Bar)형 스마트폰 대비 50~100g 가량 더 무겁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2의 무게는 292g이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끼면 300g이 훌쩍 넘는다.

화면 크기 증가율보다 무게 증가율이 더 크다. 삼성전자의 바형 스마트폰 중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갤럭시S21 울트라’의 무게는 227g, 디스플레이 크기는 6.8인치다. ‘갤럭시Z폴드2’는 내외부에 각각 7.6인치와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무게는 292g이다. ‘갤럭시Z폴드2’의 화면 크기는 갤럭시S21울트라보다 11% 더 크지만, 무게는 무려 28%나 더 무겁다. 평소에는 접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만큼,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폴더블 ‘올인’ 삼성…무게·가격 ↓ 관건
갤럭시Z폴드3 [출처=트위터(@evleaks)]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3’는 휴대성 측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3’의 예상 무게는 260g대로 전작보다 30g 가량 가벼워진다. 배터리 용량이 4500mAh에서 4380mAh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휴대성 강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께도 얇아진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내외부 각각 7.6인치, 6.2인치다.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3’의 무게는 전작(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183g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에 ‘올인’하는 만큼, 대중화의 관건인 가격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의 예상 출고가는 199만원대다. 전작 ‘갤럭시Z폴드2(239만 8000원)’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개럭시Z플립3’ 또한 128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Z플립 5G’는 165만원이었다.

한편, 시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을 600만대 넘게 출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718만대에 달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617만대를 출하해 86%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분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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