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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다시 ‘빅3’…최재형은 단숨에 ‘4위’
KSOI 조사…이낙연 19.3% 3주 연속 상승세
윤석열 30.3%·이재명 25.4%와 격차 줄여
국힘 입당 최재형 3.1%P 올라 5.6% ‘4위’
윤석열(왼쪽부터)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240일이 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굳건해 보였던 양강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다. 여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입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점도 주목된다. 반면 여야 유력 대권후보이자 ‘양강’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보합 내지는 소폭 하락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0.3%를, 이재명 후보는 1.5%포인트 내린 25.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3위에 오른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가 관심을 모았다. 이낙연 후보는 1.2%포인트 상승, 19.3%를 기록하며 20% 선에 육박했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여성(26.4%), 30대(27.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3주 연속 상승해, 3주 연속 하락한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16.9%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줄였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낙연 후보는 전주보다 3.3%포인트 급등한 23.9%를 기록하며, 2.2%포인트 내린 이재명 후보(27.7%)와 격차를 좁혔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주 연속 상승(42.2%)하며 이재명 후보(46.1%)에 3.9%포인트 차이로 접근했다.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1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다 최근 상승세를 탄 배경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과정에서 안정성을 보여준 점이 통했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은 “상승세를 타는 만큼 본경선과 대선 국면에서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보이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안정감 있는 이 후보에게 표심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 전 총장과 이재명 후보는 제자리걸음이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에서 이낙연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7.2%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반면 윤 전 총장은 4.5%포인트 떨어진 27.8%,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른 26.4%로 집계됐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 26.4%, 이재명 후보 25.8%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16.4%로, 2주 새 6.9%포인트 급등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입당 이후 나온 첫 조사에서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감사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17일 만인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에서 한 주 만에 3.1%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장외 ‘마이웨이’를 이어가는 윤 전 총장이 가족 등 신상 의혹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최 전 원장이 상승세를 보여 특히 관심이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 조사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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