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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전기·전지업계 “탄소중립 위해 세제지원 확대 필요”
“업계 위한 다각도의 노력할 것”…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전자·전기·전지업계 대표기업 임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3월15일, 전자·전기·전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출범한 민관합동 조직으로 이번 회의에서 탄소중립 주요과제, 정부지원 추진현황,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등을 공유했다.

전자·전기·전지 협회는 이 자리에서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성과와 추진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와 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인증을, 삼성전자는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 및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을 공유했다.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사업장 적용 및 고효율 설비도입 활성화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삼성전기는 고효율 에너지절감 설비 도입 중이고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용 친환경 제품투자 확대 및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가입추진에 나서고 있다. 인텍전기전자는 전기분야 중소기업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진행중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핵심소재 자원회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사용 '전기차용 충전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또 업계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전환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글로벌 탄소발자국 표준제정 리더쉽 확보 ▷RE100 참여기업 인센티브 지원확대 등을 건의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진홍 전자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업계의 최신 감축 사례와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상용화돼 생산구조의 근본적인 혁신과 산업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외에도 '탄소중립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업계를 돕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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