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배달 애플리케이션(앱) 2위 요기요의 인수 후보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급부상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요기요 매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S리테일과 손잡은 사모펀드 운용사는 퍼미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DH의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인수를 승인하며 요기요를 매각토록하는 조건을 달았다. 내달 3일까지 요기요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DH는 최근 공정위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당초 요기요 인수 후보로는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거론됐지만, 이들 모두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에 나서면서 요기요 인수전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촘촘한 배달 인프라를 갖춘 요기요를 인수하면 편의점을 거점으로 즉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요기요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