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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하나로 여러회사 카드 결제… 카드업계, 상호 개방 시스템 구축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앱 하나로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연내 시작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간 상호 호환등록을 위한 연동규격 및 표준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개발 추진' 사업을 입찰에 부친다고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각 카드사의 간편결제(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타사 카드에 개방해 하나의 앱으로 여러 회사의 카드를 등록·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 카드사의 앱에 타사 카드를 등록하려면 각사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될 수 있는 규격과 표준 API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협회는 11월말까지 호환 등록 규격과 표준 API를 개발하고 12월이나 내년 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터 연계 규격이 마련된다고 해도 카드업계 전체가 개방에 참여할지는 미정이다. 중소카드사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결제 서비스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참여에 합의했지만, 일부 카드사는 이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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