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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에쎈테크, '극한 폭염'에 삼성 무풍에어컨 판매 폭증…부품 독점공급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최근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부진했던 에어컨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삼성전자에 무풍에어컨 밸브를 독점 공급 중인 에쎈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쎈테크는 오후 1시 25분 전일 대비 80원(5.78%) 상승한 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대형 가전 유통점에는 에어컨 설치까지 대기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서비스센터에는 에어컨 고장 접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 따른 재택근무·집콕 수요 증가까지 겹쳐 올여름 에어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부터 에어컨 판매 문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2018년 수준의 더위와 열돔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되면서 가전업계에는 당시의 에어컨 특수 재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매년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대 수준인 250만대에 달했다고 집계된 바 있다.

현재 가전업계는 늘어나는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생산시설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으며, 삼성전자는 7월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짧은 장마와 이른 한여름 무더위로 에어컨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더위가 이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판매량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센테크는 동 및 동합금을 제조하여 각종밸브 및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에 에어컨 서비스 밸브를 공급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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