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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중기부-창진원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분야 20개 스타트업 선정
우수기업에 임팩트 펀드와 공동 투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13일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이노베이션]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창업 도약기(만 3~7년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디지털·라이프스타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친환경 분야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에스케이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에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저탄소·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을 보유한 20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에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자회사들과의 공동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공동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로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이 있다.

또 임팩트 펀드와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사업 분석 지원·기술 자문, 교육·심층 컨설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등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관련 전사 추진조직인 'ESG 디자인 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정부, 대기업, 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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