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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센터 치매노인’ 입소 21개월만에…20kg넘게 살빠져 '학대'의혹
둔부 욕창·결핵 판정도 받아
경찰 ‘중구 요양센터’ 조사 착수
서울 중구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치매노인에 대한 학대의심 진정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123rf]

서울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치매 노인 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관계기관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1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서울 중구 소재 A노인요양센터(이하 A센터)에서 입소자 B(81) 씨에 대한 노인학대가 있었다는 진정을 접수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중구청도 해당 센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정인인 B씨 가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9년 10월 A센터에 입소했다. 당시 B씨는 체중 54.5㎏이었고, 치매 외엔 다른 질병이 없었다.

하지만 1년 9개월 사이 살이 20㎏ 넘게 빠져 현재 체중은 31~32㎏에 불과하다. 다리 근육에 구축이 와 무릎이 구부러진 채 펴지지 않는 데다, 둔부 욕창과 함께 결핵 판정까지 받은 상태라고 한다. A센터 측은 “입소 당시부터 37㎏ 정도의 체중이었다”며 반박했다. 경찰은 A센터 내 폐쇄회로(CC)TV 등의 자료를 확보해 노인학대가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신혜원 수습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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