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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전기차 충전소 ‘원스톱’ 서비스 제공
검색·예약·결제 한번에 해결
이종환(왼쪽)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을지로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수송 부문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 검색과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차징플래너는 네이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준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때 주차요금을 자동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할인받으려면 출차 때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한전은 자사 충전기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도 차징플래너를 이용할 수 있게 T맵을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에 연계할 계획이다. 한전이 개발한 차지링크는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또 두 기관은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확보를 위해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유연성 자원은 신재생 발전량이 많을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을 때는 전기차 배터리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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