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진출 본격화·테일러메이드 인수…더네이쳐홀딩스, 다시 날아오른다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들고 있는 타이거우즈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브랜드 라이선스 패션업체 더네이쳐홀딩스 주가가 지난달 고공행진을 펼치다 최근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더네이쳐홀딩스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골프 의류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가 진행됨에 따라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7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초 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꾸준히 올라 한때 7만70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지난 5일 7.33% 급락 이후 하락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달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데다 신발 재고 확보에 따른 런칭 지연 소식에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더네이쳐홀딩스가 다시 한번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하반기 본격화될 중국 진출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중국 티몰(Tmall)에 자사 대표 브랜드인 네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직접 판매를 계획 중이다. 또한 중국 현지의 매장 7000개 이상을 가진 의류 업체와 조인트벤처(JV) 설립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매서운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3분기에는 국내 신발 8개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발 매출은 1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네이쳐홀딩스는 코로나19 이후 매출 대부분이 의류에서 발생했지만 신발 론칭이 본격화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 의류업체인 테일러메이드도 더네이쳐홀딩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달 중으로 2조원 규모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향후 더네이쳐홀딩스가 국내 단독 판권 기반한 테일러메이드 골프복 사업 진행이 계획돼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도 탄탄하다. 더네이쳐홀딩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9.3% 증가한 3761억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66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옛아된다. 한 연구원은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내수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 중국 및 북미 수출 휴과, 신규 브랜드 모멘텀에 힘입어 추세적인 기업가치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