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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후덕 “내년까지 두차례 금리인상 필요”
미래리더스포럼 강연서 전망

윤후덕(사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연내 한 번 내년 한 번 정도로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개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까지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조정을 통해 최근의 초저금리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련기사 4면

윤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헤럴드경제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래리더스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0%보다 높은 수치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연내에 하겠다는 직설적 표현을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연내 1번과 내년 1번, 내지는 연내 2번 정도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10월께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정책은 확장적으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통화정책 기조라기 보다 초저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 분석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2018년, 2019년 지속된 저금리 기조에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는데,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통화정책이라 볼 수는 없고, 특별한 상황의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불균형을 보이는 이상 우선 확장적 재정정책을 진행해야 하지만, 연말께 거시정책 변화도 가능하다는게 윤 위원장의 예상이다. 윤 위원장은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2%라고 문건에 명시했고, 물가상승률은 2.4%, 2.6%까지 나온다”며 “거시정책의 전환점이 연말쯤으로 다가오고 있다는걸 선제적으로 판단하고, 기준금리 정상화로 먼저 움직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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