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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강 아닌 뗏목"...'조국의 강' 직접 언급한 조국
수차례 '조국의 강' 언급되자...페이스북 통해 입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정치권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거듭 언급돼 왔던 '조국의 강'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직접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스스로를 "'강'이 아니라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에 불과하다"면서 답변을 냈다.

조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금강경에 뗏목의 비유가 있다"면서 "강을 건너면 뗏목은 버리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보수 언론의 묘한 비판을 접했다"면서 "(그와 다르게)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넘어 들판으로 신속히 진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저(조 전 장관)는 강이 아니라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에 불과하다"면서 "강 어귀에 부서진 뗏목을 고치는 일은 저와 제 가족, 소수의 동지, 친구들의 일이다. 오래걸릴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에서 '조국 이슈'가 나올 때면, '조국의 강'이 언급됐다. 일각에서는 "조국(관련 이슈)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조 전 장관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이 대선주자 면접관으로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를 섭외했다가 철외한 상황에서도 거론됐다. 김 회계사는 YTN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민주당 스스로 비판적인 입장을 내는 것이 조국의 강을 건너기 위한 가장 뚜렷하고 바람직한 자세"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스스로를 강이 아닌 '뗏목'에 비유하며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SNS 게시글을 올리는 등, 메시지를 내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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