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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원 제시
[제공=대신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HMM이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은 컨테이너 시황의 호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2분기 깜짝 실적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으며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6만원은 기발행주식수 3억4500만주, 산업은행 전환사채 6000만주, 해진공이 보유한 191회 영구전환사채의 전환가능주식수 8360만주 등 총발행주식수 4억8900만주를 가정해 산출했다. 목표시가총액은 29조3000억원으로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1배, 2022년 기준으로 6.8배 수준이다.

HM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6% 늘어난 3조원, 영업이익은 934.6% 증가한 1조4351억원, 지배순이익은 1611% 증가한 480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40%,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분기 깜짝 실적의 이유는 비정기 단기 운송계약(Spot) 운임 강세, 고정운임계약(Service Contract) 운임 상승, 생산능력(Capacity) 증가 및 견조한 컨테이너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아시아-유럽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TEU당 5180달러로 전기 대비 25.9% 증가했고, 아시아-미주 서안 SCFI는 전기보다 14.95% 늘어난 FEU당 4617달러, 아시아-미주 동안 SCFI는 전기 대비 48.1% 증가한 FEU당 7087달러로 대신증권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SC운임은 전년 대비 TEU당 700달러 가량 상승이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항만체선과 선사들의 서비스 차질로 하주들의 스페이스 확보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컨테이너운임의 상승 및 공급망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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