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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고채 지표물 변동에…크레딧 스프레드 착시효과 '정상화'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국고채 지표물 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의 착시효과 정상화로 이달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7월 회사채 투자전략'을 통해 "6월 국고채 지표물 변동으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며 "6월 둘째 주 크레딧 스프레드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 민평지표물(20-8)이 신규 발행물(21-4)로 교체되면서 국고채 3년 민평금리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물 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인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신규와 기존 국고채 지표물 평균 수준으로 수렴하면서 현재 수준보다 2~3bp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국고채 금리상승을 반영하면서 신규 발행물인 국고채21-4 금리가 기존 지표물인 20-8보다 9.4베이시스포인트(bp=0.01%) 높아 그 차이만큼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지표물 변동으로 인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기존의 크레딧스프레드 확대와 달리 크레딧채권 수요를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3년물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회사채의 절대금리 투자매력도는 크게 상승했다"며 "특히 7월 중순 이후 휴가시즌과 8월 중순 반기검토보고서 제출로 인해 7~8월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것이며, 6월 인출됐던 채권 관련 자금이 7월 재유입되면서 회사채 수급은 우호적이라 크레딧스프레드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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