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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송자호 “여친 박규리에 미안”…감금 의혹은 부인
박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역주행까지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연인으로 알려진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일 송자호의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공식 입장에서 송자호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음주 후 귀가하는 길에 대리운전을 불렀으나, 대리기사가 차량을 조작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자 송자호가 술김에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뺑소니(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대호 측은 "(송자호는) 차를 빼는 과정에서 다른 차와 추돌한 기억은 있지만, 이후 역주행한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동승자 감금 의혹도 부인했다.

사건 당시 송자호 차량에는 여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호 측은 이 여성이 송자호와 사업 관계로 아는 사이이며, 사건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려 저녁식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호 측은 "여성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가 강제로 태운 것도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자호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었던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연인 박규리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급되는 것에 미안함을 내비쳤다.

대호 측은 "여자친구인 박규리마저 기사에 거론됨으로써 부정적 인식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관하여 (송자호는)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규리에게만큼은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자호는 지난달 22일 밤 11시 20분쯤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채 운전을 하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승자가 차에서 내려 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감금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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