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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관점으로 혁신 선도하자” 롯데, 하반기 VCM 개최
하반기 VCM, ESG 경영 선포
새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과거 VCM 회의 참석 모습.[롯데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가 1일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포했다.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도 공개한 이날 VCM은 상반기 회의에서도 강도높은 주문을 쏟아낸 신동빈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려있다.

롯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비대면 회상회의 방식으로 ‘2021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를 열고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성을 모색한다. 이날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부문 BU(Business Unit)장, 각 사 대표이사 및 임원 130여명이 참석한다.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 리뷰 및 주요 현안 ▷하반기 경제전망 및 경영환경 분석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별 사업전략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이 대표이사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사장단회의는 예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롯데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VCM에서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는 이날 VCM에서 별도의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이 선언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추진 ▷CEO 평가 시 ESG 관리 성과 반영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이번 VCM에서는 롯데의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도 발표된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롯데는 연내 새로운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사에 안전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비도 촉구한다. 롯데지주는 ‘그룹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중대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및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강조한다. 이 혁신방안을 통해 각 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안전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 특성에 맞는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파트너사의 안전 지원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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