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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잠재된 해외실적·주택 성장 지속
현대건설 주가 3개월 35.9% 상승
하반기 해외매출 본격 상승 전망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에 6억8천만달러(약 7천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및 위치도.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잠재된 해외실적과 주택 공사 성수기를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2조4434억원으로 증권가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3.1%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2190억원이지만, 컨센서스보다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주택 공사와 견조한 2분기 주택 매출이 이익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모인다. 현대건설의 경우 연결기준 24조원의 해외 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1조7000억원 공사를 필두로 사우디마잔오일처리시설 1조7000억원,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시설 1조4000억원,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1조2000억원 등 굵직한 해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최근 수출입은행에서 현대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에 대해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8000억원 가량의 자금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재된 해외 실적 업사이드를 고려하면 현대건설을 대형 건설주 톱픽으로 추천한다”며 “국내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및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발주 확대에 따라 건설 섹터 재평가가 가파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300원(0.52%) 상승한 5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35.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분을 훌쩍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현대건설 주식을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순매수하기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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