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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12번 전세살이 끝에 13억대 서초아파트 실거주용 매입
“지난해 7월 구입…다음달 이사”

김의겸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작년 서초구 우면동의 한 아파트를 13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공보에 따르면 김 의원의 부인 박모 씨는 작년 7월 우면동 소재 전용 면적 130㎡(39평) 아파트를 13억8000만원에 구입했으며 해당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7억원으로 신고했다.

김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은행 대출 없이 딱 제가 가진 돈에 맞춰 산 집”이라며 “결혼 이후 12번 전셋집으로만 이사를 다녔다. 13번째 만에 처음으로 제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청와대 관사에서 나오면서 관악구 봉천동에서 반전세로 살았다”며 “계약기간이 끝나 작년 7월 우면동에 실거주용으로 집을 샀다. 다음달 이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대보증금 7억원’과 대해서는 “작년에 계약한 전 주인이 올해 6월까지 집을 비워주기로 했다”며 “그 기간 전 주인에게 전세를 준 것이다. 현재는 이사 준비 중이고 전세금은 돌려줬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지난 2019년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 내 25억7000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특혜 대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대변인직을 사퇴한 뒤 그해 12월 이 건물을 팔아 8억8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봤고 2020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며 세금 등을 뺀 차액 3억70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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