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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기한 하루 남기고 12개 평화유지군 내년 예산 60억달러 합의
지난 2019년 5월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중국군 소속 유엔 평화유지군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엔 회원국들이 내년 6월 말까지 평화유지군을 운영을 위한 약 6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는데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 예산위원회는 임무를 진행 중인 12개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내년도 운영 예산안에 이날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새 예산안에는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유엔 평화유지군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합의된 예산안은 오는 30일 열리는 총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앞서 유엔 평화유지군 새해 예산안은 미중 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의 긴장, 물류·협상 절차 변경 문제 등으로 인해 기한인 오는 30일까지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에는 새로운 예산안이 기한 내 채택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또, 캐서린 폴라드 유엔 전략·정책 집행 관리부문 대표는 “협상 시한을 넘겼을 경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자산을 보호하고 평화유지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자금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외교관인 티보 카멜리는 이날 유엔 총회 예산위원회에서 “협상 마감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평화유지군 운영이 전례 없는 위험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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