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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엔원에너지, 친환경 이어 정책수혜주로 주목받나
2002년 설립된 지열냉난방 시스템 설계 및 시공 전문기업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열·지열사업 역점사업에 기대주로 '주목'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원에너지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열·지열사업 역점사업 추진에 주목받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2002년에 설립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계 및 시공전문업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중의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 냉난방 및 급탕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천공 깊이가 150~200m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지질 및 지형에 적용가능하다"며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지열에너지 마켓쉐어(M/S) 1위 업체로 서울시 신청사와 한국전력 신사옥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에 지열시스템을 보급해 왔으며, 잠실 제2롯데타워 건축 시 국내 최초로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적용시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를 확대해 가고있다"고 설명했다.

지엔원에너지의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지열냉난방시스템 64%, 연료전지11%, 기타25%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발전 의무 할당제(RPS) 상향조정에 따른 지열·수열시스템향 수요증대와 그린 뉴딜 정책시행에 따른 수열냉난방시스템 공급확대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성장의 구조적 수혜가전망된다"며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유일한 수열에너지 기술보유업체로서 춘천 수열클러스터와 같은 공공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대기업 및 종합병원 등의 건물 신설 및 재건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열·수열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으로 앞서 수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시킨 국내 최초 사례인 잠실 제2롯데타워 건축시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이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 지사는 수열·지열 사업을 평소 역점 추진사업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는 오는 2024년까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49만4000㎡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 친환경단지를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우리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로 큰 고통을 겪고 있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말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물의 온도를 활용하는 수열시스템은 놀랍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여는 것 같다"며 "약간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과 간접비용을 생각해 신축건물에 이 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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