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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법치·공정·정권교체”...윤석열 오늘 출마선언
“최대한 여러 분과 대화”
공식 페이스북도 개설
[연합]

유력 대선주자로 29일 오후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상식’, ‘법치’, ‘공정’, ‘정권교체’ 등을 키워드로 연설한다. ▶관련기사 6면

윤 전 총장 관계자는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국민의 상식에서 (정치 여정을)출발할 것이며, 무너진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힐 것”이라며 “또,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고 앞장설테니, 모든 국민과 세력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야권 진영의 잠룡으로 뛰겠다는 점에 대해 못을 박고, 이를 기점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라는 무도한 정권으로 인해 공정과 상식 등 사회의 기본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운동권의 독재에 반대하는 자유 우파부터 중도, 이와 함께 타락한 진보에 실망해 등 돌린 반문(반문재인) 진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국민·세력을 아우르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시장경제와 자유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토대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실현시켰다”며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여러 정책이나 친문(친문재인) 패권·전체주의로 인해 헌정 질서가 유린되는 등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고 했다.

그는 “결국은 헌법 정신(이 살아나야 한다는 것)으로, 무너진 상식을 바로 세워달라는 게 국민적 바람”이라며 “이로 인해 ‘윤석열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특히 공정에 대해, 특정세력을 위한 ‘선택적 공정’이 아니라 법치에 입각한 건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합의를 이뤄가야 한다”며 “공존의 법칙을 세워 국민이 주인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도 개설했다. 그는 준비한 영상을 통해 “처음 시작하는 만큼 미숙하지만 많이 가르쳐달라”며 “여러분과 더 가까이 다가서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자주 듣기 위해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또 “언제든, 어떤 이야기든 좋으니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며 “저도 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과 대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소개란에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글을 썼다.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라는 글도 함께 기재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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