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으로는 역대 두번째 대기록
‘송 세일즈’ 차트서도 5주연속 1위
방탄소년단(사진)이 5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머물며 대기록의 위업을 이어가고 있다.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해 5주 연속 1위를 한 곡은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핫 100’(7월 3일 자) 차트에서 5주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6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밟은 이후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에 진입하면서 곧바로 정상을 밟은 역대 54곡 중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11곡 뿐이다. 이 중 개인이 아닌 그룹이 낸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해 정상을 유지한 기간이 ‘버터’보다 긴 곡은 1995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이 함께 부른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16주 연속 1위 유지)가 유일하다.
빌보드는 음악 판매데이터 제공업체 MRC 데이터를 인용, “‘버터’는 6월 27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7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라며 “또한, 6월 24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24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2만 8400건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1회), ‘버터’(5회) 등 4개의 곡으로 통산 10번째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터’는 ‘핫 100’뿐만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부터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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