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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치 30%↑·악동뮤지션 16%↑’ 음원 수익 더 돌아갔다 …네이버 바이브 ‘내돈내듣’ 효과
[네이버 바이브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밴드 이날치는 지난 1년간 음원 수익 정산금이 평균 30% 올랐다. 악동뮤지션도 같은 기간 정산금이 16% 상승했다. 네이버 뮤직서비스 ‘바이브’(VIBE)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VIBE Payment System(이하 VPS)’이 적용되면서 창작자에게 생긴 변화다.

네이버 바이브는 24일 지난해 도입한 VPS 성과를 알리며 ‘내돈내듣’ 2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VPS는 이른바 ‘내돈내듣’(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을 표방하며 창작자에게 음원 전송사용료를 더 지급하기 위해 바이브가 시도한 새로운 음원 정산 방식이다. 바이브는 지난해 5월부터 VPS를 적용,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다.

네이버 바이브가 지난해 도입한 VPS 수익 정산 모델 적용 결과,개별 아티스트의 경우 트랙별로 최대 79%까지 음원 정산금이 증가했다.[네이버 바이브 제공]

바이브에 따르면 현재 VPS 음원 정산을 실시하는 유통사는 총 320곳으로 전체 유통사(352개) 중 91%에 달한다. VPS로 정산 받은 아티스트는 22만6767팀이다. 그 결과 개별 아티스트의 경우 트랙별로 최대 79%까지 정산금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밴드로 떠오른 이날치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VPS정산 이후 1년 동안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금이 평균 30% 증가했다. AKMU(악뮤)의 경우 정산금이 16%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인디 창작자는 물론 대중적인 뮤지션들의 정산금도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네이버는 많은 유통사들이 VPS 방식 정산에 동참하고 있지만,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보고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하지 않은 유통사에도 VPS 적용시 정산금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며 꾸준히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복수의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함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의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라며 “바이브는 창작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인별정산 방식의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바이브 ‘#내돈내듣’ 의 2차 캠페인[네이버 바이브 제공]

더불어 바이브는 ‘#내돈내듣’ 의 2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 캠페인 페이지는 이날치, 블랙핑크, AKMU(악뮤), 송민호, 더콰이엇 등 인별정산 방식으로 정산을 받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해당 음원 정산 방식의 특징, 1년간 실시 결과 주요 통계, 인스타그램 챌린지 이벤트, 해당 음원 정산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기사들로 구성됐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내돈내듣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재 VPS로 정산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중 인별정산을 지지하고 이 같은 사용료 정산 방식이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내,돈,내,듣’ 4행시를 직접 만들어 올리며 이용자들을 독려한다.

골드부다, 기리보이, 던밀스, 릴체리, 매드몬스터, 머쉬베놈, 미란이, 빅나티, 아이콘(iKON), 에픽하이, 오존, 위너 강승윤, 유키카, 최준, 트레저(TREASURE), AKMU 이수현, pH-1 (이상 가나다순) 등 총 17개팀이 직접 참여한다. 해당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챌린지 영상과 카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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