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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文정부, 추경 거품 키울 때 아냐…한은 경고 무겁게 새겨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3일 "한국은행이 부채와 자산 거품에 대해 심각하게 경고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은의 경고를 무겁게 새겨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후 "전(全)국민 재난지원금 등 35조원의 추경으로 거품만 더 키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위험한 일은 경제의 거품이 급속도로 꺼져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급락하고, 개인과 기업은 빚을 못 갚아 파산 상태에 빠지는 경착륙의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중앙은행은 연착륙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의 돈을 거둘 때도 연착륙이 가능한 범위에서 해야 한다"며 "거품이 갑자기 펑 터져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서서히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재정 지출은 퍼주기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한은은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 규모로 불어난 민간 부채와 자산시장 과열에 우려를 내보였다.

유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가계 부채 등 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고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의 상승속도도 너무 빠르다는 것"이라며 "거품이 붕괴되면 우리 경제가 금융과 실물 모두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풀이했다.

yul@heraldcorp.com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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