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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경태 "청년주도성장·청년고용책임제 도입해야"
김부겸 "이준석 현상, 청년세대의 무서운 경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청년주도성장과 청년고용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청년이 자산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면 다음세대 빈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총리에게 문재인 정부의 대표 경제정책을 물었고, 김 총리는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세가지가 기둥이고 축"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를 만들어 저소득층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는 게 핵심"이라고 답했다.

장 의원은 이를 넘어 청년에 대한 투자와 청년주도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에는 '잘키운 자식하나기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고 했지만 요즘은 잘키운 자식이 집안기둥 안뽑아가면 다행이다. 열심히 해도 부모소득을 넘기 힘들다"며 "부모의 자산이 중요해져 수저계급론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이 지금처럼 자산·소득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고 미래에 기성세대가 되면 노년층에 대한 부양은 불가능하다"며 "최저임금과 최소 6개월 이상 근무기회를 보장하는 '청년일자리 국가책임제'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로의의무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의무이지만, 그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일자리책임제 자체를 목표로 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청년내일채용공제,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등 작지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정책패키지를 밀어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노동기회를 책임져야 한다는 철학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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