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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 막는다…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착수
- KISTI·KISA·시큐레이어·윈스 등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 AI·빅데이터 기반 SOAR 국내기술 확보, 新정보보호 시장 개척
사이버공격.[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시큐레이어, 윈스 등과 함께 AI·빅데이터 기반 사이버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대응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보안 분야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 사업으로 수행하며, 2024년 12월까지 총 94억 규모 정부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은 대규모 테라급 공격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AI 등 신기술로 무장한 5세대 사이버공격으로 진화되고 있는 반면, 대규모 위협정보에 대한 수집-분석-탐지-대응을 수행하는 보안관제센터는 여전히 전문인력에 의존한 수동분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최신 사이버위협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불가능했다.

이번에 착수한 기술개발은 지능화·고도화하고 빅데이터 규모로 발생하는 최신 사이버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안관제센터 전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대규모 사이버위협 의심정보를 자동으로 분류·대응 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자동대응(SOAR: 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KISA가 전체 기술개발 및 실증에 대한 총괄·관리를 맡고, KISTI는 AI 학습 및 테스트용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 수집·가공·공유와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기술 개발 및 실증을 핵심역할로 수행한다.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시큐레이어와 윈스는 이기종 보안장비 연동 API 개발 및 사이버보안 운영센터에 특화된 AI 기반 보안사고 대응 의사결정 지원 및 판단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모비젠과 성균관대학교는 플레이북 자동생성·검증·관리 기술 연구 및 AI 기반 최적 의사결정 자동추천 모델 개발을 수행한다.

SOAR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각급 기관, 보안관제센터 등에서 구축·운영하고 있는 이기종 보안장비의 대규모 보안로그를 수집·연동하기 위한 API를 개발하고 AI를 활용한 이상행위 탐지기술 개발, 위협분석·자동화 기술개발, 의사결정 지원기술 개발, 자동대응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술개발 수행기관들은 자체개발한 SOAR 기술 및 시스템을 실제 보안관제센터에 적용·실증해 실용성이 보장된 SOAR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 기반 사이버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및자동 대응 기술 개발 과제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

송중석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장은 “KISTI가 2005년부터 구축·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대규모의 실제 사이버위협 데이터는 물론 AI를 활용한 다수의 핵심 원천기술・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실용성이 보장된 고성능의 SOAR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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