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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 치매 예방 나선다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에 스마트패드1200대 지급
인지 강화 전용 콘텐츠 활용해 치매 예방·조기 발견
“나라에 헌신한 분들께 당연한 지원”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가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의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기증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모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가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의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스마트패드 기증식’을 진행했다. 스마트패드는 인지저하증 발병 위험이 높은 보훈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마트패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인지 강화 전용 콘텐츠는 ▷기억력과 집중력, 수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증진하는 내용의 ‘인지 학습’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인지 운동’ ▷놀이로 순발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인지 놀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 미술’ 등이다.

보훈대상자는 주 1~3회 가량 방문하는 보훈섬김이와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학습과 놀이로 인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 보훈섬김이는 총 20개의 강좌를 통해 보훈대상자의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고, 인지저하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 서비스와 연계한다.

지금까지는 화면이 작은 휴대폰 등을 통해 인지력 강화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화면이 큰 스마트패드를 이용하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훈대상자의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하는 서비스는 나라에 헌신하는 분들에게 당연한 지원으로 유플러스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LG유플러스의 지원은 국난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국가유공자들을 우리 사회가 잊지 않고 있다는 상징성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때, 디지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치매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보훈요양원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탑재한 패드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손잡고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 협력도 체결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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