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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를 일부 해소하면서 반등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34포인트(1.40%) 상승한 4224.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10포인트(0.79%) 상승한 1만414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산,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2023년에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통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2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해 조기 긴축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더불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의 경제 전망 변화는 극적으로 개선된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양책을 일찌감치 거둬들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연준이 강한 통화 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한 분위기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3%로 오를 수 있지만, 내년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연은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0.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마이너스(-) 0.09에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해당 지표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긴축 우려로 인한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촉발한 매도세가 과도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2023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시장이 허를 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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