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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도쿄올림픽 기간 긴급사태 발령시 무관중 개최 불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다면 '무관중' 개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21일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기자단에 "코로나19 감염상태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인 오미 지역의료기능진전기구 이사장 등 전문가들은 무관중 개최가 가장 위험이 적으며 바람직하다는 제언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에게 제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1일부터 올림픽 개최지 도쿄도 등에 내려진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했다. 오키나와현만이 계속 유지됐다.

다만 도쿄도·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현·아이치현·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후쿠오카현·홋카이도 등 10개 지역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내달 11일까지 적용한다. 긴급사태 조치에서 그보다는 조금 완화된 조치로 전환하는 셈이다.

한편 아사히가 지난 19~20일 양일간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실시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관련 전국 여론조사에서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에 응답한 비율은 53%에 이르렀다. '관중 수 제한 허용'의 응답자는 42%였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올림픽 개최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불안을 느끼는 일본 국민은 83%에 달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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