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계획을 알리고 있다.[제공 중소벤처기업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18일간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진행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16일 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촉진을 견인하기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하자 정부 합동으로 기획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몰은 28개사,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12개사 등 다양한 채널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라이브커머스도 10개가 참여하고, 코로나19 이후 사용자가 많아진 배달애플리케이션 등도 동행세일에 나선다.

G마켓, 11번가, 쿠팡 등 27개 온라인몰은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동행세일 기획전에 나선 2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라이브커머스를 내보내고, 네이버, 11번가, 홈앤쇼핑 등도 라이브커머스에서 동행세일 상품을 선보인다. TV홈쇼핑 7개사는 441개 상품을 동행세일 특별조건으로 방송하고, 5개 T커머스사도 15개 동행세일 상품을 소개한다.

올리브영, 마켓컬리, 무신사, 우체국쇼핑 등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도 동행세일과 연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은 앱 내 전국별미 코너에서 지역 특산물 판매전과 중소 소상공인 제품 라이브방송을 통해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전국별미 할인폭은 30%다.

백화점은 파트너 상생행사, 중소기업상품 기획전 등의 행사로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동행세일에 맞춘 계절 상품과 인기먹거리 할인행사,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 등을 진행한다. 인기먹거리 할인행사는 최대 50%,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은 최대 40% 저렴한 가격을 제안한다.

가전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이나 주요 소비품목 특별할인전 등이 추진된다. 현대와 기아,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업체들과 삼성, LG, SK매직 등 가전업체들도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와 NC, 행복한백화점은 중기·지역 소상공인 190개사와 연계한 행사도 개최한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시 10%가량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개인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통시장도 온라인판매전을 통해 전국 150여곳에서 구매고객들에게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온라인에서는 100개사가 참여해 10% 할인을 제공하는 청년상인 특별전도 추진한다.

올해 동행세일은 참여 채널이 다양해졌다는게 특징이다. 사회적기업 50곳도 참여해 e-스토어 36.5에서 기획전을 운영하고, 100개사가 참여한 우수소상공인협동조합은 위메프에 입점해 제품을 25%까지 할인판매한다.

한편, 중기부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 모델로 아역배우 박소이를 발탁했다. 박소이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 인기 동요인 핑크퐁 아기상어를 개사한 ‘동행세일 득템보탬 노래’를 통해 동행세일이 ‘득템(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이고 보탬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비대면 중심으로 동행세일을 추진하려 한다”며 “최근 백신접종 확산 등으로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니, 동행세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활력을 되찾는 돌파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