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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AZ 사장 면담…‘한국 백신 허브’활용 제안[G7 정상회의]
文대통령, G7 정상회의 앞서
파스칼 소리오 AZ 사장과 면담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의 면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콘월 공동취재단·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영국 방문을 계기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사 사장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소리오 사장에게 한국을 백신 허브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소리오 사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면담은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소리오 사장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과 더불어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기술 이전과 생산협력을 통해 한국이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한 성과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반기 14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에 애써준 그간의 노력에 대하여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또 하반기에도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뛰어난 백신 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다수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협력을 제안했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지난 2월 10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여 현재 공급중이다.

소리오 사장은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서 나아가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를 언급하며,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러한 한국의 생산 여건을 전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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