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출처=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전작보다 싸진 ‘갤럭시Z폴드3’, 뭐가 다를까?”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가격을 확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은 190만원대다. 전작 대비 하드웨어 스펙이 대거 업그레이드 됨에도,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갤럭시Z폴드3는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로 카메라 구멍이 사라진다. 갤럭시노트처럼 S펜(스타일러스펜) 입력도 지원한다.

8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약 400달러(한화 약 44만원)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폴드2의 미국 출고가는 1999달러. 갤럭시Z폴드3는 이보다 저렴한 1599달러 수준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국내에서는 갤럭시Z폴드3 가격이 200만원 아래인 19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폴드 5G’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2’는 모두 239만 8000원이었다. 여전히 높은 가격대지만 갤럭시Z폴드2가 출시 6개월 후 인하한 출고가가 189만 2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3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최상위 폴더블폰이다.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내부 디스플레이의 변화다. 폴더블폰 최초로 UPC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구멍 없이 매끈한 화면을 구현한다. UPC는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는 부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 패널 하단에 카메라를 위치 시키는 기술이다. 다만, UPC는 내부 디스플레이에만 탑재돼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카메라 구멍이 있을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에서도 일반화되지 않은 기능이다.

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폴더블폰 최초로 S펜 입력도 지원한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2가 S펜을 탑재할 것을 예상됐지만, 디스플레이 내구성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S펜이 탑재된다면 대화면과 S펜이라는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을 완벽히 이어받게 된다. 7인치 화면과 S펜으로 갤럭시Z폴드3를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폴더블폰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힌지(경첩) 부분의 주름도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120㎐ 주사율 지원 ▷퀄컴 스냅드래곤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2·16GB 램 ▷512GB 내장메모리 ▷후면 1200만 화소 트리플(3개) 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