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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기, 아침이슬 50년 展 개막
김민기 예술세계에 공감하는 동시대 작가 22인 헌정 작품 전시
김민기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김보중, 김수남,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임채욱,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작가 22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를 위해 수집된 김민기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김창남 교수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의 토크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1970년대 이후 지난 50년간 한국 현대사에 나타난 문화현상을 꼽을 때 필수불가결하게 등장하는 요소들 중의 하나가 저항문화이다. 그것은 비단 20세기 후반의 문제만이 아니다. 식민지와 분단, 전쟁, 개발독재와 산업화, 군사독재와 민주화 과정을 지나온 20세기 내내 한국인들은 억압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거대권력과 맞서면서 저항문화를 창출했다. 스무 살 청년기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김민기는 유명한 국민가요 아침이슬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로서, 노래극 ‘공장의 불빛’으로 노동자들에게 자신들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한 사회적 실천가로서, ‘지하철1호선’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컬의 예술감독으로서, 나아가 한국 현대사의 면면에 서린 저항정신의 상징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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