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전날 사상 최고치 직전까지 갔던 코스피지수가 4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6포인트(0.79%) 내린 3221.77이다.

지수는 1.26포인트(0.04%) 내린 3246.1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3220대로 밀렸다. 코스피는 전날 3247.43에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49.30)에 바짝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23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9억원, 58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기아(0.92%), POSCO(0.14%)가 소폭 올랐고,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55%), NAVER(-1.80%), 카카오(-2.37%)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7.11포인트(0.72%) 하락한 983.08이다. 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990.16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576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6억원, 3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중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0.90%), 휴젤(4.81%)이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제약(-1.39%), 펄어비스(-1.03%), CJ ENM(-3.38%), SK머티리얼즈(-1.76%), 씨젠(-2.33%), 알테오젠(-1.82%) 등이 약세다

한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호조에도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각각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외환시장에서 2.9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한 뒤 1110원대 중후반으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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