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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백신 예약률 80% 넘어…5일 얀센백신 101만명분 도착
AZ백신 예약률 80.6%로 마감
1차 접종자 인구의 13.8%까지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달성 무난할 듯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아트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일로 100일째를 맞는 가운데 지난 3일 마감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률이 80%를 넘었다. 지난달 27일 만 65∼74세 일반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3%를 넘었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률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AZ 백신 예약 마감…예약률 80.6%=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AZ 백신 사전 예약이 이날 0시 마감됐는데 최종 예약률은 80.6%로 집계됐다. AZ 백신 예약률은 1일 72.3%, 2일 74.9%, 3일 77.7% 등으로 하루에 약 3.0%포인트씩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하루에만 34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아 총 708만명, 인구의 13.8%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금처럼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원래 목표대로 이달 중 누적 1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대 1400만명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AZ 백신의 경우 이미 예약한 65∼74세 및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가운데 아직 접종받지 않은 222만2539명과 7일부터 접종이 진행되는 60∼64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접종 예약자 326만1428명이 오는 19일까지 추가로 접종을 받게 된다. 이 수치만 합쳐도 1222만5960명이 된다. 여기에다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 접종자까지 합치면 1300만명을 훌쩍 넘게 된다.

▶얀센 백신 101만명분 5일 도착…총 1억명분 확보=한편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은 5일 새벽 국내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실은 우리 군수송기가 5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 제품으로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은 긴급 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품질검사 등을 거쳐 오는 10∼20일 접종에 쓰인다. 30세 이상~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명 중 사전 예약한 89만2407명이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1일 101만2800명분에서 12만여명분을 남기고 사전 예약을 조기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까지 포함하면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AZ, 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300만회(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얀센 백신은 AZ,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4번째로 들어오는 제품이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은 지난 1일 반입됐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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