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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경제 지표 개선 속 혼조…다우 0.13%↑ [인더머니]
S&P500·나스닥 지수, 각각 0.05%·0.09% 내려
[123rf]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제조업 지표 개선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86포인트(0.13%) 오른 3만4575.3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0.05%) 하락한 4202.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2.26포인트(0.09%) 떨어진 1만37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달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238.04에 육박한 4,234.12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 초부터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와 제조업 지표 개선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2개 월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미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는 더욱 커졌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지난 30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감염자 수가 1만명 아래로 집계된 것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 확정치 60.5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1.5도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2로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수치는 저널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60.5를 웃돌았으며 전달의 60.7도 넘어섰다.

지표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5월 고용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67만4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에는 예상치를 크게 밑돈 26만6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실업률은 6.1%에서 5.8%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앞으로 몇 개월간 한결같은 통화 정책 접근을 유지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조정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경제는 목표와 거리가 멀지만, 환영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물가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재개된 후 전반적으로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는 물가 상승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어 투자자들이 물가 우려에 덜 비관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미디올리넘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라일리 시장 전략 대표는 “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인다”며 “여전히 지금은 약간의 나쁜 뉴스도 무시해버리는 유동성이 견인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오'라일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6조 달러 규모의 예산안이 추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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