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카오페이·하나금융, 마이데이터 8월 오픈 위해 ‘질주’
28일 본허가 신청
내달 중 유사서비스 재개할듯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진출이 잠시 중단됐던 카카오페이와 하나금융지주 계열사들이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 하나금융 계열사 4곳은 이날 금융위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와 하나금융 계열사들은 그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예비허가 단계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지난 2월 5일부터 마이데이터 유사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다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앤트그룹의 형사처벌·제재여부 확인으로, 하나금융은 신사업 인허가 심사중단제도 개선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지난 12일, 하나금융은 어제(2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와 하나금융은 예비허가 이후 가장 먼저 다가온 정기신청일에 본허가를 신청하게 됐다. 앞서 1차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본허가 신청 이후 심사 완료까지 한달 가량 걸렸고, 법규에도 심사 기한이 한달로 명시돼있는 만큼, 예비허가를 받자마자 서둘러 본허가를 신청해 선두그룹을 추격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들은 심사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늦어도 내달 말께는 자산조회·관리 등 스크래핑 통한 마이데이터 유사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는 지난 1월 27일 주요 은행 등 28개사가 1차적으로 받았다. 지난달 23일에는 광주은행 등 6개사가 조건을 충족해 예비허가 없이 본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nature6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