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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값도 金값 되나…중국 수요 급증 [인더머니]
공급 증가는 제한적
음식료 값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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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유에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낙농업 기업인 뉴질랜드의 폰테라는 오는 6월 1일부터 향후 12개월 간의 우유 가격을 사상 최고인 킬로그램당 7.25~8.75 뉴질랜드 달러(5.29~6.39 달러)로 예측했다. 가격 범위는 폰테라가 다음 분기에 농부들에게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을 나타낸다. 1만 명에 달하는 폰테라의 공급자들은 각각 중간가격인 8 뉴질랜드 달러로 총 120억 뉴질랜드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폰테라 최고경영자(CEO) 마일스 허렐은 “뉴질랜드산 유제품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는 가운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한 중국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며 “만면 세계 우유 공급증가세는 완만하고 우유 분말의 공급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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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의 인상은 유아용 조제 분유와 버터, 치즈 등으로 통해 식품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유제품 수요 급증은 ‘우유의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별명을 가진 뉴질랜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수출의 3분의 1을 유제품이 차지한다.

ANZ 은행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오는 2022년 8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걸로 예상하며 “더 이르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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