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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만난 안철수, 北비핵화·일본관계·원전사업 다 거론
"한미동맹 복원 큰 의미…백신·기술 확보는 아쉽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의 정당 대표 간담회에서 "한미동맹 복원은 큰 의미지만, 백신·기술 확보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 정당 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한미동맹의 복원"이라며 "외교, 안보 뿐 아니라 경제, 산업, 기술 분야까지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연대와 협력의 파트너십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미사일 지침이 종료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는 안보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항공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커다란 계기를 마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여야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안 대표는 다만 "백신·기술 확보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며 "백신 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했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에도 당장 기술이전이 아니라 병입 수준의 생산 합의에 그친 점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앞으로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수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 한·미·일 협력을 위한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 쿼드 참여 문제, mRNA 백신 핵심 기술 이전, 향후 원전사업에 대한 문제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자리가 방미 성과 공유와 설명 차원을 넘어 여야의 협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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