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검찰 특수통 출신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고 주장하며 "특수통 전관 캠프로 공정과 상식이 지켜질지 두고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상식, 헌법정신을 운운하며 권력정치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먼저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결탁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거짓의 릴레이"라고 회상하며 두 사람의 입장이 서로 상충되는데도 이 전 기자의 변호사가 한 검사장을 변호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인 주00 변호사는 우병우 라인으로 알려진 특수부 전관변호사인데 의뢰인과 이해 상충되는 한동훈을 엄호하면서 녹취록 일부를 먼저 공개한다"며 "한동훈에게 유리하도록 편집해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주모 변호사는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알려진 주진우 변호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주00 변호사가 그 기획팀(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더라"며 "공정과 상식과 거리가 먼 특수통 캠프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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