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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인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후 시청에서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에서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구발 유흥업소 감염과 관련해 표본을 취해서 변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영국형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1일부터 유흥주점발 감염자가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하자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을 염려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울산과 구미 거주 확진자가 대구 북구 소재 모 유흥업소를 방문한 이후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속도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대구지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를 기존 확진자와 분리해 치료를 해 왔다”며 “집단 감염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식당, 카페, PC방, 오락실, 멀티방, 동전노래방에 대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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