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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5G폰 갤럭시S10 ‘6000원’ 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갤럭시 언팩2019’에서 ‘갤럭시S10 5G’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Samsung Philippines]
갤럭시S10 5G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S10 5G’, 140만원에서 실구매가 6000원으로 폭락!”

세계 최초 5G(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던 ‘갤럭시S10 5G’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동통신사가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리면서, 출시 2년 만에 실구매가가 1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24일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의 공시 지원금을 69만원으로 올렸다.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동일한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현재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79만 9700원, 512GB 모델 83만 2700원이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6200원, 512GB 모델 3만 9200원이다. 출시 초기 출고가는 256GB모델 139만 7000원, 512GB 모델 155만 6500원이었다.

왼쪽부터 갤럭시S10, 갤럭시S10+, 갤럭시S10 5G. 갤럭시S10과 갤럭시S10+는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갤럭시S10 5G는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10 5G’는 2019년 4월 출시됐다. ‘세계 최초 5G폰’이라는 타이틀답게 스펙도 최상이었다. 같은 해 출시된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보다도 사양이 좋았다. 6.7인치 디스플레이로 갤럭시S10(6.1인치), 갤럭시S10플러스(6.5인치)보다 크다.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각각 3200mAh, 4100mAh인 갤럭시S10·갤럭시S10 플러스모델보다 더 커졌다. 전후면에 갤럭시S10 LTE 모델에는 없는 ‘3D 심도카메라’도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메인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3D 심도카메라 등 총 4개다. 램 용량은 8GB,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20이다.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10 5G’는 국내 5G 시장을 견인했다. 출시 80일 만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일 평균 1만 5000대가 팔린 셈이다. 5G 상용화 초기 이통 3사의 5G 가입자 확보 경쟁에 불이 붙은 덕분이다. 출시 초기 최대 78만원의 공시 지원금이 실렸다. 7일 이내 공시 지원금 변동 금지, 불법 보조금(공시 지원금 외 리베이트) 금지 등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위반 사례도 속출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단속에 나서면서 공시 지원금이 10만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출시 3개월에 지난 뒤인 7월에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5G폰인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공시 지원금이 다시 70만원대로 올랐다.

지난해 들어서는 출고가 인하가 본격화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이 모두 5G로 출시되고, 중저가 5G폰도 연달아 나와서다. 재고 소진에 비상이 걸리면서 출고가가 99만 8800원에서 79만 9700원으로 두 차례 조정됐다(256GB). 이에 5G모델보다 사양이 낮은 LTE 모델보다 출고가가 싸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갤럭시 S10 LTE모델의 출고가는 128GB 모델 89만9800원, 512GB 모델 99만8800원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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