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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빌보드 뮤직 어워드 우리 목표 달성했다”
‘톱 듀오/그룹’ 등 4개부문 트로피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시상식서 ‘버터’ 무대 최초 공개

더이상의 수사는 필요치 않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팝그룹이다. ‘다이너마이트’로 지난 한 해 전 세계에 축포를 쏘아 올린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24일(우리 시간·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총 4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기존 2관왕(2019년)이 최고 기록이었으나 올해는 총 4관왕을 기록하며 BBMA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선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에는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앤드셰이, 팝밴드 마룬5와 트로피를 겨뤘다.

온라인 영향력 등이 반영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2011년 신설된 이 부문에선 캐나다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6년간 수상했으며, 이후 5년 연속 방탄소년단이 트로피를 거머쥐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랐다.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인기를 반영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2017년 7월 29일자 차트로 1위에 첫 진입,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은 주(210주 연속) 동안 1위에 올랐다.

평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도 이 상은 더욱 남다르다. 멤버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슈가는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팝시장에서 독보적인 음원판매량을 보인 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과 ‘톱 셀링 송’ 부문에 후보로 처음 진입해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톱 셀링 송’ 부문에선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왑’,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1위를 놓고 겨뤘다. 이 부문은 팬 투표를 넘어 빌보드 차트에서의 성과가 반영,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이날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로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곡 ‘버터(Butter)’ 무대도 최초로 공개했다.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 ‘버터’는 공개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10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건을 기록,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 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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