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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또 이재명 직격 “러시아 백신 도입 주장, 방역 혼란 가중”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 주장했던
이재명 경기지사 사실상 직격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사실상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코로나 방역 사령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때(백신 우려가 제기될 때)마다 ‘아무 걱정 마시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지사가 앞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를 공개 주장했다가 그와 논쟁을 벌였던 만큼, 비판의 연장선상에 놓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서는 “아주 커다란 성과”라며 “대한민국이 코로나 졸업 선도국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K-방역은 혼자서 만든 일이 아니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원팀으로 뭉쳐 코로나와 싸워 온 값진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제발 코로나를 이용한 정치화는 그만하자고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국민의 생명과 국가위기 앞에서 당과 진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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