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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당권 지지도 30.1%…나경원과 12.7%p 격차
후보 등록 마감…당권 경쟁 ‘8파전’ 확정
본경선 티켓 5장…당원 50%·일반 50%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신인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앞서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 12.7%포인트(p) 차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1%로 집계됐다.

나 전 의원은 17.4%,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9.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김웅 5%, 김은혜 4.9%, 홍문표 3.7%, 윤영석 3.3%, 조경태 2.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기타는 23.6%였다.

앞서 같은 기관이 지난 8~11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바뀌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35.7%), 30대(36.2%)와 40대(31.9%), 강원권(38.7%)과 제주권(37.3%), 중도성향(36.0%)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여성(24.5%), 2030(25.1%), 호남권(22.5%)과 대구경북(22.9%)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2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지난 2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민의힘 당권 도전자는 총 8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조해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고, 신상진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본경선 진출자 5명을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는 오는 27일 오후 발표된다. 예비경선은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반영되며, 본경선에서는 현행 당헌당규대로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차기 당대표가 가려지는 전당대회는 내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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