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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운의 야심작 ‘LG롤러블폰’…“임직원에게 판매한다?”
올 초 CES 2021에서 공개된 LG전자 롤러블폰 티저 영상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레인보우폰 임직원에 헐 값 판매, 롤러블폰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출시가 무산된 ‘LG 레인보우폰’을 임직원에게 한정 판매키로 한 가운데, LG 롤러블폰도 판매 대상에 포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전문매체 GSMA아레나,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은 LG전자가 LG레인보우폰과 함께 LG 롤러블폰도 한국 임직원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LG롤러블폰은 레인보우폰보다 더 한정된 임직원에게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명 IT트위터리안 트론(@FrontTron)의 트윗을 인용한 것이다. 트론은 자신의 트위터에 “LG롤러블폰도 한국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서 직원들에게 판매될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라고 언급했다.

LG 롤러블폰은 올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티저(예고)영상이 공개된 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본 6.8인치(1080x2428)에 화면을 펼치면 7.4인치(1600x2428)까지 확장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CES 2021’에서 공개된 LG전자 롤러블폰 [LG전자 제공]
[출처:트위터(@FrontTron)]

LG 롤러블폰은 세계 첫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올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신규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당초 올 상반기경 출시가 예상됐으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시장에 빛을 보지 못하고 출시가 무산됐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 한 이후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선 “LG롤러블폰은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시장 출시는 무산됐으나 LG전자는 롤러블폰 기술 개발은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일부 소량의 시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직원 판매를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롤러블폰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LG전자 측은 롤러블폰이 임직원 판매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폰을 임직원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물량이 극히 소량인데다 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 ‘LG 레인보우’ 추정 기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LG전자는 LG롤러블폰과 함께 출시를 준비 중이었던 LG레인보우폰은 3000대 한정으로 임직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20만원 이하로 책정되며 자급제 전용 모델로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아이보리·브론즈 3가지다. 스냅드래건888, 6.8인치 대화면, FHD 해상도, 128GB 메모리, 4000mAh 배터리 등이 지원된다. 임직원 한정 최대 2대 구매가 가능하며 재판매 금지 조항이 붙을 것으로 알려졌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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